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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시계도 점검이 필요하다?! 오버홀의 과정과 이유에 대하여

J-BOX 2021. 4.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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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텍필립

시계의 정기 점검이라고 불리는 오버홀 , 한국어로는 분해소제라고 불리는 이 명칭은 시계를 모두 분해해 재조립하며 부품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시계 점검이라는 말에 생소하겠지만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시계는 이러한 점검이 필요했다.

 

비싼 만큼 오래 사용하기 위해 오버홀 단계가 필요했고 이러한 점검에도 비용이 발생해 시계를 구매했을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했다.

 

오버홀의 과정은 아래와 같았다.

 

1.시계 접수 및 확인 , 외형 , 기능 등 꼼꼼히 문제를 파악한다.

 

2.시계 분해 , 스트랩부터 무브먼트까지 전문가를 통해 본격적인 분해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3.시계 글래스 , 케이스 등 흠집에 관련된 것들을 제거하거나 복구를 진행한다.

 

4.무브먼트 분해를 진행해 스프링 , 마모 확인 , 태엽의 상태 확인 후 교체를 진행한다.

 

5.무브먼트 안에 발생된 잔해물을 세척하고 태엽에 윤활 작업을 진행한다.

 

6.시계 재조립 후 오차 및 방수 , 여러 테스트를 거쳐 고객에게 시계를 돌려준다.

 

오버홀 단계는 위에 내용보다 더더욱 상세한 업무로 진행되며 작은 시계 부품들을 만지는 만큼 섬세하고 신중한 작업이 필요했다.

 

●무브먼트

쿼츠 무브먼트의 경우 오버홀의 단계가 거의 필요없었다 , 애초 배터리로 동작하는 시계인 만큼 윤활 작업이 크케 필요 없었고 강한 충격이나 큰 흠집만 내지 않는다면 시계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오버홀 단계가 주기적으로 필요했다 , 이 주기는 5년에 한 번씩이 제일 적당했으며 오토매틱 시계 안에 있는 윤활류가 5년이 지나면 말라버려 시계에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무브먼트 안에 윤활이 없어질 경우 마모가 진행되고 시계에 오차가 점점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비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직영 서비스센터 , 시계를 전문적으로 보는 서비스센터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개인이 선택할 문제였지만 개인적으로 브랜드 직영 서비스센터가 더욱 좋다고 생각되었다.

 

브랜드 직영이라고 해서 교체되는 모든 부품이 사용했던 부품보다 최상위로 교체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구매했던 브랜드였던 만큼 직영 서비스센터에 맡기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하지만 전문 서비스센터의 경우 브랜드 직영보다 더 훌륭하게 해주는 곳이 많다고 알려진 곳도 많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시계 구매

만약 고가의 오토매틱 시계를 구매할 경우 오버홀에 대해 충분히 생각 후 신중히 구매를 결정해야만했다.

 

고가의 시계인 만큼 내구도 역시 주인이 관리를 해줘야했고 위에 과정들을 어느정도 신경써줘야만 오토매틱 시계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유로 오토매틱 시계 구매는 유독 망설여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며 아직 시계에 대해 알아가는 만큼 여러 시계를 경험한 뒤 오토매틱 시계를 접하는 게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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