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되며 영화 만큼 주목을 받게 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시계 "OMEGA(오메가)"
오메가는 영화 007을 대표하는 시계로 자리잡으며 "007 시계"라고도 불리고 있었지만 1962년부터 시작된 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시계는 오메가가 아니었다.
007 시리즈를 쭈욱 봐왔던 팬들이라면 오메가 이전 제임스 본드가 어떤 시계 브랜드를 착용했는 지 알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007 시계는 오메가라고 자연스레 연상하고 있었다.
원작 소설 작가인 이언 플레밍은 작품에서 "007의 시계는 롤렉스"라고 적어두었고 1대 제임스 본드인 숀 코너리는 롤렉스 시계를 차고 영화에 등장하게 된다.
숀 코너리는 다른 작품에서도 롤렉스를 착용하며 등장했었고 1977년 007은 롤렉스가 아닌 세이코로 협찬사를 바꾸게 된다.
쿼츠 파동으로 세이코로 전환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고 디지털 시계가 영화에 출현하게 된 가운데 당시 3대 제임스 본드인 로저 무어에서 4대 제임스 본드 티모시 달튼으로 변경되면서 태그호이어 , 롤렉스 시계가 등장하게 된다.
1995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되자 007의 시계가 오메가가 되어버린다.
당시 007 골든아이 의상 담당자는 "롤렉스는 너무 번쩍거리는 느낌이었다 , 당시 제임스 본드와 어울리지 않았다"라고 인터뷰를 하며 007이 롤렉스가 아닌 오메가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서 발견되게 된다.
007 원작 소설 작가의 말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으로 따져봤을 때 007은 설정 상 영국 해군이었고 당시 영국 해군의 공식 시계는 오메가라는 것이 알려지며 007이 오메가를 선택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롤렉스가 현재와 같이 높은 위상이 아니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롤렉스의 인지도는 물론 명품에 대한 가치가 점점 올라가자 영화 설정 상 영국 요원이 차기에는 대조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결국 1995년부터 007의 시계가 오메가가 되자 오메가의 인기는 급상승해버렸고 골든 아이가 개봉 한 뒤 오메가 시계가 몇천 개가 팔렸다며 엄청난 마케팅 파워를 보여주었다.
결국 오메가는 007을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가 되기도 하며 제임스 본드 스폐셜 에디션까지 출시하는 가운데 오메가는 007과 연결 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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