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계를 구매할 때 내가 이렇게 시계에 빠져들지 전혀 몰랐다 , 단순히 손목이 허전해 저렴한 보이 런던 시계 하나가 이제 고가의 시계들까지 넘보는 자신이 되어버렸다.
이전까지 10~20만원대 시계만을 봤었고 고가의 시계는 마치 먼 나라의 시계처러 바라보고 있었다.
그 중 만약 100만원대 이상 시계를 구매한다고 하면 태그호이어 시계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태그호이어 시계를 상당히 선호하고 신뢰하고 있던 것 같았다.
아무래도 여러 광고나 축구 경기에서 태그호이어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 이러한 생각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고심하고 고심하고 결국 시계에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게 되었고 그렇게 구매한 시계는 태그호이어 포뮬러1 청판 WAZ1010.BA0842 모델이었다.

태그호이어 상자를 받았을 때 뭔가 긴장되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 현재 시계 브랜드 중 제일 가지고 싶었던 브랜드였고 애초 아쿠아레이서를 선호했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는 것을 보고 아쿠아레이서 구매 생각을 접고 포뮬러로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그렇게 조심조심 상자를 열어 보니 시계가 두둥!

태그호이어 로고와 함께 포뮬러 청판 시계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단에는 책자가 수납되어 있었고 그 책자를 열어본다면 워런티 카드가 있어 정품 시계라는 것을 충분히 인정하고 넘어갈 수가 있었다.

포뮬러1 청판 모델로 초침이 오렌지색인 것이 이 시계에 포인트였다.
무브먼트는 쿼츠로 구매하였으며 단방향 회전 베젤 , 날짜 , 20기압의 방수를 가지고 있었다.
[남자 시계 추천] 태그호이어 포뮬러1 WAZ1010.BA0842
최근 시계 구매에 대한 욕구가 점점 사라지게 되며 앞으로 시계 구매에 대한 생각을 가지지 않게되었다. 하지만 갑자기 어제부터 이 시계를 보고 갑작스럽게 구매 욕구가 불타기 시작하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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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한 번의 버튼을 눌러 풀 수 있는 원터치형이었다 , 과거에는 이중 잠금식으로 벗기고 빼내는 방식이었지만 이는 개선이 되었고 버클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구매하기 전 사진에서 용두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지만 막상 보니 적당하다고 생각되었고 크기 역시 사진과는 다르게 조금 작다고 느껴졌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손목이 두꺼운 편이 아니라서 시계 사이즈가 손목에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오렌지 초침이 돌아가는 것은 이 시계에 대한 구매도의 큰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고 빛의 반사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이는 청색이 밝기가 조절된다는 것은 이 시계를 좀 더 고급진 매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아쿠아레이서가 아닌 포뮬러를 선택한 이유는 브랜드 로고 때문이었다.
아쿠아레이서는 흰색의 테두리로 태그호이어의 로고가 이루어져 있는 반면 포뮬러는 태그호이어 로고 색상까지 포함되어 좀 더 떨어진 거리에서 봐도 태그호이어 시계라는 인지가 쉬웠다는 것이 아쿠아레이서에서 포물러로 눈길을 돌린 이유였다.
아쿠아레이서는 베젤의 디자인으로 한 눈에 금방 들어올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브랜드 로고 이미지를 이용해 태그호이어 시계라는 가독성에 한 표를 던진 셈이었다.
그토록 바라고 바랬던 태그호이어 시계를 얻게 되었다 , 한 동안 이 시계만 착용할 것 같았지만 최근 이보다 더 비싸고 고급 브랜드가 눈에 들어와서 벌써부터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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