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리뷰

첫 오토매틱 시계! 태그호이어 까레라 데이데이트 신형 WBN2010.BA0640

J-BOX 2021. 11. 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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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태그호이어 포뮬러1 시계를 구매하면서 시계를 바라보는 눈이 점점 올라가게 되었다.

 

이 말은 즉 태그호이어 이상의 브랜드를 바라보고 그 시계에 대해 관심과 구매 욕구를 느낀다는 뜻이었으며 새로운 시계 구매에 대해 고민을 하게된다.

 

2021년 후반기가 되며 여러 시계가 출시되었고 보다 많은 시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 브라이틀링의 내비타이머 , 오메가의 아쿠아테라 , 파네라이의 루미노르 등 가지고 싶은 시계들이 하나하나 늘어갔지만 이 시계들의 가격은 어마무시 할 정도였다.

 

그렇게 어떠한 시계를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지고 있는 시계 중 제일 비싼 브랜드인 태그호이어에 다시 한 번 정감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내가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의 브랜드라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게 되자 다시 한 번 태그호이어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포뮬러1에 이어 아쿠아레이서 , 까레라 둘 중 하나를 구매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 중 까레라 데이데이트 모델 구매를 마음먹게 되었다.

 

하지만 1가지 큰 변수가 나타나게 되었다 , 그것은 바로 11월에 까레라 신형이 출시된다는 소식이었다.

 

10월부터 백화점을 다니며 기존 까레라 데이데이트 구매를 마음 먹었지만 11월이 되어 신형이 출시된 후 완전히 마음이 바뀌게 되었다.

 

기존 까레라 모델에서 샤프한 느낌을 주며 신형 까레라는 다이얼이 두꺼워지며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직접 가서 신형과 구형을 비교해서 보는 순간 왜 사람들이 신형에 한 표를 던지는 지 충분히 알게 되었고 결국 까레라 데이데이트 신형 블랙 색상을 구매하게 되었다.

해당 시계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매를 하였으며 신형 모델이 출시되어 구형 모델이 많이 저렴해진다면 구형을 구매할라고 했지만 신형 모델 금액과 비교했을 때 20만원도 차이가 나지 않아 과감히 신형을 구매했다.

 

우선 구형과 신형 까레라 데이데이트의 차이를 말해본다면 아래와 같았다.

 

-구형 까레라 다이얼은 날카로운 느낌을 주었다면 신형은 다이얼이 두꺼워졌다.

-구형 까레라에 있던 무브먼트 명칭 칼리버5가 신형에서는 사라졌다.

-구형 까레라의 태그호이어 로고와 신형 까레라 태그호이어 로고가 다르다.

-신형에서 시침 , 분침에 야광이 더 포함되어 있었고 신형 까레라 다이얼에 야광이 존재하게 되었다.

-스위스 메이드라는 명칭이 최하단 , 베젤과 가까운 쪽으로 빠지며 다이얼 바탕을 보다 심플하게 표현했다.

-데이데이트 테두리가 구형 까레라에 비해 얇아졌다.

-구형 까레라에 비해 신형 까레라의 다이얼은 더욱 반짝 거리는 느낌을 준다.

-구형 까레라 브레이슬릿(밴드)과 비교했을 때 신형 까레라는 얇고 넓어지며 시계 무게에 차이를 주었다.

-브레이슬릿 버클 부분에서 태그호이어 로고가 변경되었다.

위에 사진이 버클 부분에 태그호이어 로고가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구형 까레라에는 태그호이어 로고를 압축한듯한 로고가 그려져 있었지만 신형에서는 심플하게 로고의 테두리만을 가져와 표현했다.

 

이 버클만 봤을 때 태그호이어 시계라고 알기 어려웠지만 구형과 신형에 차이를 주기 위해 이러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확실히 브레이슬릿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 구형과 신형 까레라 시계를 비교해봤을 때 얇아지고 넓어졌고 신형이 브레이슬릿이 구형 브레이슬릿보다 피부에 쫙 달라붙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까레라 신형은 브레이슬릿을 바꾸는 것이 제일 큰 시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구매 후 1주일을 착용해봤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시스루백은 구형 모델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첫 오토매틱 시계를 까레라 데이데이트로 시작하게 되어 부담이 없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많은 태그호이어 제품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파악하기도 하였고 매장에서 구매 시 오토매틱 시계 관리에 대해 디테일한 설명과 책자까지 받았기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범용 무브먼트 칼리버5의 시계를 비싼 금액으로 구매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시계는 아쿠아레이서로 구매할 계획이었다.

 

애착이 가는 브랜드가 되어버린 이상 태그호이어 컬렉션을 구상 중이었으며 구매 후 맨날 맨날 소중히 착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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